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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피부발진·가려움 증세, 내복약·주사제로 전신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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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친목모임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옻과 관련된 피부질환도 느는 추세이다. 옻은 기원전 수천년전부터 목기그릇이나 가구의 장식이나 보존을 위해 사용해 왔으며 우리나라에는 참옻나무, 검양옻나무, 산검양옻나무, 개옻나무, 붉나무, 덩굴옻나무가 있으며 이 중 옻나무, 개옻나무, 붉나무의 수액은 약용, 잎이나 어린 싹은 식용으로 쓰인다. 옻에 의한 피부질환은 옻과 직접 노출된 부위에 생기는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과 옻을 옻닭의 형태로 복용하여 발생하는 전신성 접촉성 피부염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전신성 접촉성 피부염은 보양, 혹은 위장치료를 위하여 옻닭의 형태로 옻을 복용한 후에 발생하는 경우로 전신에 붉은 피부발진과 부종 심한 가려움이 발생하며 상당수 환자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하게 발생한다.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가려우며 치료하는데 최소 1주에서 한달이 소요된다.
옻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원료 분류표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식품원료로 분류되어 식용이나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수 없으나 2005년부터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우루시올을 제거한 옻나무 추출액은 옻닭 제조 등의 조리원료로 인정하고 있다. 옻에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은행열매 수액에도 부작용이 있으므로 절대 주의하여야 한다.
보고에 의하면 처음 옻닭을 먹은 사람의 30%에서 발진이 나타났다고 하므로 옻의 복용시 신중하고 꼭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옻의 부작용 성분을 제거한 추출액으로 제조한 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옻의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은 혹시나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옻을 복용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며 은행나무 열매도 만지지 않아야 한다.
일단 부작용이 생기면 가려움이 아주 심하며 여간해서는 자연치유가 되지 않으므로 즉시 내복약이나 주사제로 전신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영남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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