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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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2009.12.30 3,366
추운 겨울이 되면서 난로나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고 응급실로 오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어린이들이 화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화상의 깊이는 1도, 2도, 3도로 구분되며 경우에 따라 4도 화상이란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1도 화상은 피부의 표피만을 포함한 화상이며 햇빛에 의한 화상이 대표적이다. 피부가 붉고 물집은 없다. 보통 일주일 정도면 흉터 없이 치료된다.

2도 화상은 진피까지 화상이 발생한 것을 말하며 표층과 심층으로 구분된다. 표층 2도 화상은 뜨거운 물에 의해 잘 발생하며 물집이 생기고 만졌을 때 통증이 아주 심하다. 보통 2, 3주 후 치료되고 흉터는 약간 남으며 기능은 완전히 회복된다. 심층 2도 화상은 뜨거운 물과 증기, 기름, 불 등에 의해 발생한다. 치유하는데 3~8주 가량 걸리며 피부이식이 필요하다.

3도 화상은 피부 전층에 화상을 입은 것이며 불, 뜨거운 기름, 증기, 뜨거운 물질과의 접촉으로 발생한다. 피부는 그을리고 통증이 없고 가죽처럼 보인다. 진피의 모든 구조가 파괴돼 스스로 회복이 불가능하다. 외과적인 치료와 피부이식이 필요하고 심각한 흉터가 남는다.

4도 화상은 피부를 넘어 피하지방과 근육, 뼈에도 화상을 입은 것을 말한다.

화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는 이러한 화상의 깊이와 화상을 입은 신체 면적의 비율, 화상 부위를 모두 고려한다. 2도 화상이라도 면적이 크거나 위험한 부위의 화상이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도 이상의 화상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는 수포의 유무를 통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수포가 있거나 통증이 심한 화상은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에 화상 부위를 차가운 물에 담그면 화상의 깊이를 감소시키고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깨끗한 천으로 환부를 덮어 상처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환자는 화상을 진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한다. 정확한 판단이 어렵거나 치료 가능한 병원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 1339로 전화하면 전문 상담요원이나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매일신문